경향신문 - 문재인 이사장 정치 데뷔?

'문재인의 정치 데뷔?!… 4년 만에 첫 여의도 행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사진)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나타났다. 오전 8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희망 2013·승리 2012 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5시 울산역에서 KTX를 탄 것이다. 문 이사장이 국회 본청에 들어온 것은 2007년 청와대 비서실장 당시 국회 운영위 참석 이후 4년 만이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군에 포함된 문 이사장이 정치에 데뷔한 행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발족한 원탁회의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시민주권 대표, 김상근 목사 등 시민사회·종교계 원로와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 시민정치운동단체 대표 21명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 승리를 위한 통합과 연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문 이사장은 원탁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시민사회 원로와 대표들이 이렇게 모여 2013년 이후 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2년 승리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한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며 “국민들의 기대도 아주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2012년 승리를 위해 범야권 통합이 가장 확실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면서 “원탁회의의 한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것이어서 제 주장을 하고 서로 뜻을 모아가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그간 정치권과 거리를 두면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탁회의 참여는 현실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는 출발점인 셈이다.

문 이사장의 정치적 보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발간한 <문재인의 운명> 북콘서트를 오는 29~30일 서울에서, 다음달 부산에서 각각 열 예정이다. 문 이사장은 내년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산·경남(PK)을 꼽으며 야권의 PK지역 선대본부장을 포함한 지원 활동을 펼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경향신문 안홍욱 기자 ahn@kyunghyang.com 수정 : 2011-07-26 22:48:33

원본링크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7262202595&code=910100

 

기사의 성격이 좀 애매모호하면서도, 문재인 이사님의 입장에서는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말을 했던것에 비하면..상당히 한발  나가는듯 합니다.
직접적인 대선출마의사는 아직까지 없는것으로 보이지만, 그리고 간접적으로 야권모임에 참여한것만으로 행보를 가듬할순 없지만, 차후 대통령선거를 감안한 행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유추해 봅니다.
지금 거론되고 있는 대권후보 가운데 가장 좋으신분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아무쪼록, 분위기에 휩슬려서 엄한 오해,질투 받으시지 마시고, 좋으신분 괜히 추잡스러운 정치판에서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만약, 대권행보를 적극적으로 하신다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